
| 작성자 | 연구기획팀 | 작성일자 | 2025.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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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34 | ||
| 기사원문 | https://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87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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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개최된 ‘2025 고양문화예술정책포럼’은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공무원, 시민이 모인 가운데 ‘고양콘’ 성장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형 공연, 지역 경제 파급효과 확인
공연 후 떠나는 ‘경유지’ 머물러선 안 돼
공연⟶숙박⟶소비⟶관광으로 이어지고
관객 동선, 도시 전역으로 분산시켜야
[고양신문] 서울 잠실주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공백을 성공적으로 흡수한 고양시가 새로운 콘서트 허브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2024년 칸예 웨스트를 시작으로 2025년 콜드플레이, 오아시스까지, 고양종합운동장의 대형 공연 러시가 이제는 도시의 경제 지형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밝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단순히 공연장만 빌려주는 ‘대관 중심’, 관객들이 공연만 보고 떠나는 ‘경유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백석별관 20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 고양문화예술정책포럼’은 고양시의 공연성과뿐만 아니라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고양콘, 도시를 바꾸다 : 빅데이터 기반의 파급효과와 성장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첫 발제에 나선 안채린 숙명여대 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는 고양시가 처한 현 상황을 ‘정책 기회의 창’으로 진단하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구조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교수는 “잠실주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공백이 2030년 전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외부 요인에 의존하는 현재의 호황을 고양시 자체 경쟁력인
내생적 구조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채린 교수는 공간적으로 ‘통합된 공연 생태계’를 강조했다. 안 교수는 “고양종합운동장, K-컬처밸리 아레나, 킨텍스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관객의 동선도 도시 전역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가령 킨텍스에서 팬 페스트벌, K-컬처밸리 아레나에서 국내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한
미니 콘서트,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형 본공연을 열어 고양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체류형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교수는 “공연 보고 바로 돌아가는 도시가 아니라 공연, 숙박, 소비, 관광으로 이어져 고양에 계속 머물게 하는 도시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공연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최윤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사는 실제 공연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시의 강점을 설명했다.
최 이사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투어에서 반드시 검토되는 공연장 후보가 됐다”면서 “명확한 행정 창구와 경찰·소방까지 연결된
원스톱 지원 체계가 글로벌 아티스트 유치의 결정적 경쟁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데이터로 확인된 성과가 제시됐다. 윤신희 고양연구원 연구위원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양콘은 단순한 체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효과가 확인되는 도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위원은 “대형 공연 당일 대화역 상권의 카드 매출과 생활인구 증가는 통계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났고, 특히 숙박·음식·주점업까지 소비가 확산되며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실증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윤 연구위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 기간 동안 인근 대화역 상권의 전체 카드 매출액은 평소 대비
58.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관객층인 10대(322.6% 증가)와 20대(121.5% 증가)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공연 시작 전인 오후
시간대부터 종료 후 심야 시간대까지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왼쪽부터)양지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윤신희 고양연구원 연구위원, 안채린 숙명여대 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
최윤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사, 권민주 고양시 문화예술과 담당자.
종합토론 시간에는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문과 의견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참여한 양지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양콘 사례는 지자체가
공연을 ‘행사’가 아니라 ‘도시 전략’으로 다룰 때 가능한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공연 유치 과정에서 행정, 민간, 지역사회 협업이 실제로 작동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진단했다. 이어 “짧은 기간 안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만으로도 고양시는 이미 다른 지자체가 참고할 만한 표준 모델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